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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작품, 《서점 아가씨의 사랑(가제)》

Under 근로 삼매/출판 잡기   Posted @2010/02/04 23:48

《서점 아가씨의 사랑(가제)》, 우메다 미카, 페이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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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옮기게 될 책. 제목은 원래 《서점원의 사랑》입니다만, 제 맘대로 저리 부르고 있습니다ㆀ
제목에서 풍기다시피 연애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서점 직원입니다.
잘 나가는 소설가가 삼각관계 정점에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수많은 오해를 낳을 것 같습니다만…. 굳이 책 소개를 한다면 그렇고, 실은 꽤 담백한 이야기입니다.

열심히 살지만, 조금 네거티브한 여주인공 쇼코, 꿈은 있지만 현실은 프리터에 불과한 남자친구 다이스케. 쇼코의 마음을 뒤흔드는 '엄친아' 소설가 조지.
쿨하고 멋진 친구 히카리와 '요즘 아이'인 사촌 아야, 재벌 2세와의 결혼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는 동료 마나미.
젊은 여자들의, 특별하지 않지만 반짝이는, 조금은 클리셰하지만 그 클리셰한 부분이 뭉클한 작품이에요.

작가가 각본 쪽도 손을 대는 사람이라서인지, 트렌디 드라마 같기도 한 느낌입니다.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인데다, 저도 전직 서점직원이었던 터라(주인공에 비하면 신입 알바생에 지나지 않은 경력이지만) 공감이 마구….
맨 앞의 등장인물 소개에 각자의 애독서가 나오는데,
남자 주인공 다이스케의 애독서 론다 번의 《시크릿》(웃음). 일본 리뷰를 찾아 보니 여기에 대해 불만을 토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하지만, 이게 다이스케랑 너무 어울려요. 아마 실제로 이런 사람 꽤 있을걸, 하는 생각도.(《시크릿》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솔직히 저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지만;)

번역 시작은 다음주부터로 잡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주어진 번역 기간이 3주 정도밖에 되지 않으므로 2월은 좀 달릴 예정.
분량은 원고지 800매 전후가 될 것 같고, 문장이 어려운 소설도 아니라(해 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만) 잘하면(……) 시간에 맞출 수 있겠습니다.
《마성의 아이》 때만 해도 누구의 피드백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묵묵히 한 권을 번역하는 게 참 힘들었는데,
그에 비하면 조금 여유가 생겼고요.^^
확실한 마감이 있다는 것, 안 지키면 혼내 줄 편집자가 있다는 것도 이유가 될 테고.
(이제서야 밝히지만 《마성의 아이》 가 그 시기에 발간된 건 다른 원고의 땜빵이었...=.=
 혼자 틈틈이 번역하고 교정도 봤지만 2009년 안에 나올 줄 몰랐습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험난한 산이었던 《마성의 아이》도 완성된 책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물론 손 보고 싶은 곳을 자꾸 찾아내고 있지만(웃음).


>사진은 일단 받아온 제본책. 조만간 진짜 작업본을 받아야 할 텐데요. 윗쪽으로 제본이 되어 있어서 페이지 넘기기가 불편합니다. 으음. 표지의 여인은 작가 본인이라고. 한국어판도 비슷한 분위기로 갈 것 같은데, 예쁘게 나오면 좋겠네요^.^ 발매는 4월 이후. 자세한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날이 무더워지기 전에 책으로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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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우